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 윤 성 수
2025년 3월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장 진 영
2025년 3월
새롭게 학회 이사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지만, 그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학회는 간담췌 질환의 치료를 위해 혁신적인 수술 방법을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표준 치료를 보급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 왔습니다. 이러한 비전 아래,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역대 회장님, 이사장님, 그리고 임원진들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에 학회는 지난 3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1,1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9개의 지회 및 자학회/연구회를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학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HBP Surgery Week는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간담췌 분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성장하였으며, IOTK를 비롯한 외국 펠로우 교육 프로그램, 학술지의 국제학술 색인 등록 등등 여러 학회의 활동은 학회 집행부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현재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회원들은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으로 인한 초유의 위기 속에서 학문의 지속과 발전, 그리고 학회의 구조 조정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신규 회원의 감소, 제한된 Active 회원과 예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자학회 및 연구회가 운영되고 있는 것은 학문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인적·시간적 자원의 중복과 재정적 부담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적인 의료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임원진은 학회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활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세계적 수준으로 자리 잡은 국제 학술대회인 HBP Surgery Week를 Cutting-Edge 수술법 발표 및 보급과 Evidence-Based Surgery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학술대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한일 공동연구를 확대하여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간담췌 분야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리의 표준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을에 개최되었던 STS가 간담췌 각 분야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주제 선정 및 효율성 측면에서 시대적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하여 연구, 교육 및 2차 병원 심포지엄, 지회 모임을 통합한 국내학술 대회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신·구 회원들의 연구 및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술기 습득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회원들을 위한 Hands-on Course를 마련하여 회원들의 학술적/기술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실질적인 가을 통합 학술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학회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소통과 공감’의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회 운영 개선을 위한 설문 조사를 회원 여러분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이에 기반한 학회의 기능적인 재정비를 추진하여, “교육과 연구를 통해 간담췌외과 분야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회원과 국민을 위한 모범적인 대표학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취임한 신임 집행부 이사님들께 많은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